2025. 8. 10. 19:42ㆍ씨유
고기덕후 간장삼겹
삼겹살은 예전부터 주로 집에서 먹거나 외식할 때 즐기는 음식이라고 생각해 왔어요. 아무래도 고기를 굽기 전 재료 준비부터 식사 후 기름기까지 깨끗하게 치우는 과정까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니깐요.
그런데 편의점에 삼겹살 도시락 제품이 발견했어요. 심지어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서, 반신반의하며 구매해 봤어요.
일단 가격이 마음에 들었어요. 밥과 반찬이 따로 없고, 고기 양이 어떤 분들에게는 다소 적게 느껴질 수도 있어 비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해 밥반찬이나 안주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해요.
쌈장은 익숙한, 고기에 찍어 먹기 좋은 딱 그 맛이었어요.
쌈무는 양은 충분했지만 새콤함 보다는 단맛이 강해 다 먹어갈 때쯤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지 못해 물리는 감이 있었고, 편마늘은 양이 적어 고기와 함께 먹기에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그래도 고기를 먹는다면 누구나 생각하는 기본적인 구성이라 잘 준비했다고 생각 들어요.
전자레인지로 조리한 후의 고기 모습이에요. 물론 직접 구워 바로 먹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적당한 양에 비계만 잔뜩 있는 고기가 아니라는 점은 다행이었어요.
확실히 식감은 우리가 구워서 바로 먹는 삼겹살보다 퍽퍽하게 느껴졌어요. 끝맛에 고기 특유의 잡내가 살짝 올라왔는데, 제가 고기 냄새에 예민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다른 분들은 잘 못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쌈무와 편마늘을 곁들여 먹었어요.
간장삽겹 소스에는 단맛이 많이 느껴졌어요. 손이 계속가게 만드는 맛있는 단맛이라 고기의 질은 조금 아쉬웠지만, 소스 덕분에 밥반찬이나 술안주 메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장점 : 설거지가 필요 없는 고기 요리
단점 : 직접 구워 먹는 고기를 생각한다면 많이 부족한 퀄리티
평가 : 고기에 진심인 분들은 귀찮더라고 직접 구워 드세요!
'씨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CU : 테이스티월드 사천유니짜장덮밥, 매콤하지 않아도 괜찮아! (6) | 2025.08.15 |
---|---|
CU : 촉촉두툼 통계란초밥 김밥, 단순함의 극치! (6) | 2025.08.13 |
CU : 놀라운 소세지 야채덮밥, 이것도 가성비가 좋아요! (6) | 2025.07.27 |
CU : 놀라운 전주식 비빔덮밥, 가성비가 너무 좋아요! (4) | 2025.07.26 |
CU : 분식집계란라면, 이건 너무한거 아니냐고! (8) | 2025.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