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20. 20:05ㆍ씨유
애플하우스 순대쫄면볶음
분식집은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 떡볶이가 생각날 때면 부담 없이 자주 먹곤 했어요.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제품이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애플하우스'가 눈에 띄더라고요. 직접 가본 적은 없지만 워낙 유명한 곳이라 알고는 있었어요.
하필이면 이날 비까지 주륵주륵 내리는데, CU 공식 인스타그램에 위와 같은 스토리가 올라온 거예요. '오늘은 이걸 먹어야 하는 날이구나!' 싶어서 망설이지 않고 바로 구매해 봤습니다.
역시나 조리 방법은 아주 간단했어요. 위와 같이 재료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됩니다. 요즘은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다양한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새삼 행복하게 느껴지네요.
영양정보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 사진 첨부했습니다.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라면사리 대신 쫄면사리가 들어 있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순대는 일반적인 당면순데 인 거 같았고 양도 많이 들어있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소스! '애플하우스' 떡볶이 소스가 얼마나 매콤한지, 달콤한지 맛이 정말 궁금했어요.
용기 안에 쫄면, 순대, 소스까지 순서대로 넣었어요. 쫄면을 넣어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아 보이지는 않네요.
저번 '분식집김라면'의 김블럭 처럼 실수하지 않게 뜨거운 물은 선까지 부어준 뒤 붙어있는 쫄면과 순대를 소스와 잘 썩이도록 저어주었습니다.
확실히 재료들을 미리 잘 섞어준 덕분인지,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했는데도 쫄면과 순대에 양념이 고르게 스며든 느낌이었어요. 뚜껑을 덮지 않고 조리해서 내용물이 튈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전자레인지 문을 열자마자 매콤하게 맛있는 냄새가 퍼졌지만, 동시에 순대 특유의 냄새도 살짝 올라오긴 했어요.
다행히 먹을 때는 잡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순대껍질이 없는 건지 깔끔한 식감에 소스가 잘 배어 있어서 좋았어요.
면사리는 쫄면이라 천천히 먹었는데도 퍼지지 않고 끝까지 쫄깃한 식감이 유지된 점도 마음에 들었어 고요.
그리고 소스! 꽤 매운 편이었어요. 제가 매운 걸 잘 못 먹는 편이긴 하지만, 먹고 난 뒤까지 입안에 얼얼함이 남을 정도라서, 맵찔이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장점 : 천천히 먹어도 퍼지지 않는 쫄깃한 쫄면
단점 : 부족한 쫄면의 양, 맵찔이 분들은 힘듦 정도의 매움
평가 : 간편하게 맛있는 떡볶이! 단, 분식집을 이길 수는 없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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